ADVERTISEMENT

정경두 국방 “코로나19, 전시 준해 대응…가용한 모든 자원 투입”

중앙일보

입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공동취재단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의료인력과 자원을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28일 오전 귀국한 정경두 국방장관은 국방부 코로나19 대책본부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화상으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했다.

정 장관은 “현시점이 전시에 준한다고 생각하고 타 기관 요청이 있기 전에 군이 먼저 의료적·비의료적 지원을 포함한 우리 군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비군사적 위협과는 별개로 군의 대비태세 역시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군대구병원을 방문해 병상 확충을 위한 공사현장을 확인하고 현장지원 중인 군 의료인력을 격려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재까지 군 의료인력 325명, 지원인력 946명 등 군 인력 1271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군은 또 올해 신규 임용예정인 공중보건의 750명을 조기 임용해 대구에 우선 파견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