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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 협력사 및 중소·중견기업과 지속성장 가능한 상생 전략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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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상생협력아카데미 청년일자리센터는 인재를 찾는 협력회사와 구직자 간 만남을 위해 ‘삼성 협력회사 채용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상생협력아카데미 청년일자리센터는 인재를 찾는 협력회사와 구직자 간 만남을 위해 ‘삼성 협력회사 채용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 협력회사 및 중소·중견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상생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경영난 협력업체 2조6000억 지원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 개설 #보유 특허 공유, 기술 무상 이전도

삼성은 지난달 설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보탬이 되기 위해 10개의 계열사가 참여해 1조2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지급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조업 중단, 부품 조달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또 삼성은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등 상생 프로그램과 연계해 1조원의 운영자금을 무이자·저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1조6000억원 규모의 2월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

협력회사 유동성 확보 위한 자금지원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열린 ‘2019 상생협력데이’에서 스마트 공장화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지난해 3월 열린 ‘2019 상생협력데이’에서 스마트 공장화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대금 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변경하는 등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했다.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 설·추석 등 명절 시 구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자금이 필요한 협력회사에 기술개발비·설비투자금·운전자금 등을 업체별 최대 90억원까지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2018년 10월부터는 지원 범위를 확대하여 총 4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회사 전용 상생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지난 2018년에는 400여 개 협력사에 약 8300억원을 지원했다.

또 삼성전자는 2차 협력회사까지 납품대금 현금결제를 정착시키고자 2017년에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했다. 2018년부터는 2·3차 협력회사 간 납품대금 현금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의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2차 협력사인 국제라텍 직원과 전문 컨설턴트의 생산공정 환경개선 활동

2차 협력사인 국제라텍 직원과 전문 컨설턴트의 생산공정 환경개선 활동

교육센터 신설해 협력회사 맞춤형 인력 육성 지원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2013년 경기도 수원에 신설해 협력회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는 협력회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제공되는 교육체계와 교육 콘텐트를 협력회사 임직원에게도 동일한 수준으로 무상 지원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협력회사 니즈를 반영해 총 500여 개의 협력회사 맞춤형 온·오프라인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모두 800여 개 1·2차 협력회사 임직원 약 2만30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청년일자리센터는 ‘삼성 협력회사 채용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인재를 원하는 협력회사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 우수인력 확보와 청년 실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58개를 포함한 총 100여 개 협력회사가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19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비즈엑스포’ 모습

지난해 10월 열린 ‘2019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비즈엑스포’ 모습

혁신활동, 특허 공유, 스마트 공장 등 경쟁력 제고 지원

협력회사 혁신활동을 위한 컨설팅센터는 경영관리·제조·개발·품질 등 해당 전문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원과 부장급 100여 명으로 상생컨설팅팀을 구성해 협력회사의 취약 분야에 대해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컨설팅 범위를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사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보유 특허 총 2만7000여 건을 개방했다. 특허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특허 공유를 신청하면 삼성전자의 특허 전문가와 계약 조건 등 협의를 거쳐 특허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19년 7월 기준으로 900여 건의 국내 등록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무상 제공해 모두 400여 개 기업이 삼성전자로부터 기술을 무상 이전받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국내기업의 제조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제조·개발·마케팅 등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담 지원팀 200여 명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파트너십 구축 위한 협력회사 커뮤니케이션 강화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소통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직통전화, e메일, 사이버 신문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1차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으며, 상생협력에 관한 제안사항을 신청받아 이를 상생협력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2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1·2차 협력회사 간 상생협력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등 2차 협력회사까지 상생협력 활동의 온기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9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해 협력회사 협의회와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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