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호선 열차가 운행 중 선로 위에서 사람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코레일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50분께 부천역과 중동역 사이 하행 방향 선로에서 19세 남성 A씨가 전동차와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은 선로 옆에 쓰러진 A씨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A씨는 사고 발생 약 1시간 뒤인 7시 50분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선로 옆을 걷다가 전동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천 방향 전동차 운행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사고 발생 약 1시간 30분 뒤인 이날 오전 8시께, 코레일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27일) 부천-중동역 공중사상사고는 7시 45분 수습이 완료되어 열차운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