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삼아 그랬다…” 확진자 현황 허위 편집·유포한 10대 덜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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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시청 현황 공지를 허위로 편집해 이를 유포한 10대가 26일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시청 현황 공지를 허위로 편집해 이를 유포한 10대가 26일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음에도 발생한 것처럼 시청 공지를 편집해 유포한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6일 태백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5일 태백시청 공식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현황 안내문을 내려받은 뒤 휴대전화 앱으로 ‘확인자 없음’이라고 기재된 내용을 지우고 ‘1명’이라고 편집해 유포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장난삼아 친구에게 보낸 것인데 유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는 온라인에 허위 게시물이 확산하자 지난 25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자는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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