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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너진 코스피 2100선…원화가치도 급락세

중앙일보

입력

26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전날 잠시 반등했던 코스피가 다시 급락 출발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54포인트(1.88%) 내린 2064.07로 출발했다.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전날 회복했던 2100선까지 닿지 못하고 2060~2070선에서 좁은 보폭을 유지중이다.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장이 열린 후 오전 9시 45분까지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만 3105억원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90억원과 94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전자(-1.55%)
, SK하이닉스(-2.14%), NAVER(-0.79%), LG화학(-0.63%), 현대차(-0.41%), 삼성SDI(-1.87%) 등이다. 10위권 중에서는 셀트리온(+2.03%)만 올랐다.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6.8원 내렸다. 달러당 121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 45분 현재 1217.2원, 오전 10시 10분 1219.6원으로 원화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도 크게 내렸다.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 심리가 확대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내린 27,081.36에 장을 마쳤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03%와 2.77% 떨어졌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주요지수 2일 연속 큰 폭 하락 근 4년만에 처음"이라고 봤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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