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종합] 또 대남병원…8번째 사망자는 67세 환자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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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 출입구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진창일 기자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 출입구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진창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중 8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경상북도 측은 24일 "이날 오후 4시 11분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A씨(67)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청도대남병원 폐쇄병동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폐쇄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 중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중증 환자와 추가 사망자 발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폐쇄 병동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 등이 좁고 밀폐된 공간에 모여 있어 감염에 취약해서다.

23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231명 증가해 총 확진자는 833명이 됐다.

청도=김윤호·윤상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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