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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육군 부대·울산대병원 코로나19 확진 접촉자 전원 ‘음성’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충북 증평 소재 모 육군부대. 이 부대는 문을 굳게 닫은 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충북 증평 소재 모 육군부대. 이 부대는 문을 굳게 닫은 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증평 소재 한 육군 부대 내 접촉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확진자 1명이 외래 진료를 받은 울산대병원 내 의료진 등 15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대위(31)와 접촉했던 충북 증평의 육군 부대 내 장병 5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이 부대 소속인 A대위는 지난 16일 대구에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뒤 복귀했다가 나흘 만인 20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대위는 의무장교에게 대구에 다녀온 사실을 밝혀 곧바로 격리 조처돼 추가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속한 육군 부대는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부대 전체 출입을 통제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A 대위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음압 병실에 격리 입원 중이다.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또 다른 확진환자 B씨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진 울산대병원에서도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대병원은 이날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비뇨의학과 의료진 등 15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대상자 모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신관 1층 비뇨의학과 폐쇄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이번 주말 동안 소독과 방역 작업을 벌이고 비상 진료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외래 진료는 24일부터 정상화한다.

B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이 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외료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외래 진료 하루 전인 16일 대구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했다.

병원은 20일 낮 12시부터 폐쇄 조치와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의료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며 울산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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