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돈벌이 황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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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번 운동 선수'의 자리를 지켰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CNN-SI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 골프대회 상금 1063만 달러와 나이키.아메리칸익스프레스.제너럴모터스 뷰익 등 각종 스폰서 계약금 8700만 달러를 합쳐 9763만 달러(약 930억원)를 벌어들였다. CNN-SI 집계로 3년째 랭킹 1위다.

2위는 매년 우즈와 소득 랭킹 선두를 다퉈온 자동차경주 포뮬러원(F1)의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독일)다. 지난해 8000만 달러(약 762억원)를 벌어들였다.

3위부터는 격차가 벌어진다. 세계 골프 랭킹 2위인 필 미켈슨(미국)이 4597만 달러(약 438억원)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샤킬 오닐(3400만 달러),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366만 달러), 미국 프로풋볼(NFL) 신시내티 벵갈스의 쿼터백 카슨 파머(3155만 달러), 모터사이클 레이서 발렌티노 로시(이탈리아.3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축구 선수 중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호나우지뉴(브라질)는 2910만 달러로 전체 7위에 올랐다.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중 최고 수입을 올린 뉴욕 양키스 유격수 데릭 지터(미국)는 2800만 달러로 9위에 그쳤다.

CNN-SI는 미국 이외의 국적을 가진 선수들의 소득 랭킹도 발표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한국)가 19위(1512만 달러.약 144억원)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순위에서는 슈마허-호나유지뉴에 이어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542만 달러.약 242억원), 데이비드 베컴(2300만 달러.영국), 스즈키 이치로(2250만 달러.일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213만 달러.스위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NBA 휴스턴 로키츠의 야오밍은 1944만 달러로 13위에 올라 중국인 운동선수 중 최고 소득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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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샌디에이고파드리스 야구선수

1973년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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