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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결성…온건서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숨진 설 군이5일「연대신학과1년 송성일」이라고 속이고 회원으로 가입했던 서클 만화사랑은 87년 6월 항쟁 때 최루탄에 맞아 숨진 연세대생 이한열 군(당시 경영2) 등이 주축이 돼 87년 3월 연세대 동아리연합회에 등록된 학내서클. 만화를 통해 사회현실을 비판, 변화시키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회장인 이주식 군(21·응용통계3)과 회원 박경삼 군(23·경제4) 등 2명이 이번 사건과 관련돼 구속됐다.
학내서클 중 비교적 온건파로 알려진 만화사랑의 등록회원은 20명이지만 10명 정도의 회원이 실제 활동하고 있으며 학생회기관지인「연세의길」에「연세만평」이라는 고정란 만화를 통해 대학생이 본 사회현실을 비판해왔고 1년에 한번씩 만화사랑 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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