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이정연 공동 2위…뒤집자, 1타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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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6.CJ)가 마지막 날 1타 차를 뒤집고 역전우승을 할 수 있을까.

박세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링컨힐스 골프장(파72.5천8백9m)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합계 10언더파 2백6타로 이정연(24.한국타이어).레이철 테스키(호주).팻 허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합계 11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5언더파를 친 박지은(24)은 9언더파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에서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8언더파)을 세우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던 박세리는 이날 수차례 퍼트 실수를 범해 알프레드손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1%를 기록했지만 아이언샷이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잦아 겨우 1언더파(버디 4, 보기 3개)를 치는 데 그쳤다.

알프레드손은 199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통산 4승을 거둔 38세의 베테랑.

올시즌 한차례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이정연은 이날 6언더파(이글 1, 버디 6, 보기 2개)를 몰아쳐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희정(23.CJ)이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2위, 강수연(27.아스트라)은 공동 19위(합계 4언더파)에 랭크됐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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