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V 보자…춘천 애니축제서 2·3부 상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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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시리즈 가운데 2편과 3편이 오는 9~13일 열리는 2003 춘천 애니타운 페스티벌에서 상영된다. 두 편 모두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박물관이 함께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 첫 편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견한 네가필름과 함께 복원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로보트 태권V 우주작전'(1976년작.9일 오후 5시)과 '로보트 태권V 수중특공대'(77년작.11일 오후 3시)외에도 임정규 감독의 '마루치 아라치'(77년작.10일 오전 11시), 정수용 감독의 '소년 007 지하제국'(81년작.11일 오전 11시) 등 70~80년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작품을 모두 네 편 상영한다.

또 '오세암''원더풀 데이즈''고양이의 보은'등 국내외 최신작과 단편.플래시 애니메이션 공모전 입상작도 볼 수 있다. 상영장소는 춘천 서면 호숫가에 새로 문을 연 춘천문화산업지원센터내 2백50석 규모의 전용극장이다. 센터 내 전시공간에서는 캐릭터 공모전 입상작과 고교 만화동아리 작품의 전시도 열린다. 관람료는 없다. 033-243-3266. (www.caf21.org)

한편 국내 최초로 세워진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본지 8월 7일자 참조)도 페스티벌에 때맞춰 지난 1일부터 일반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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