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사스 기록 추월했다···중국서 사망자 360명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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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하루동안 사망자가 56명이 늘었다.

3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에서 지난 2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2103명, 사망자는 56명이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033명과 41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2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1177명, 사망자는 35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223명은 중태며 478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다.

한편 중국 전역으로 따지면 신종코로나 사망자 수는 360명으로, 지난 2002~2003년 발발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 당시 사망자 수를 넘겼다.

사스는 2002년 11월 발병해 중국에서만 9개월 동안 53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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