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교민, 12번 환자 아내···신종코로나 3명 추가, 총 15명 [종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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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3명 새로 발생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1명은 전세기로 입국한 우한 교민, 1명은 기존 확진환자에게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오전 9시 3명의 환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13번째 환자(28세 남자, 한국인)는 지난달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이다. 1차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되었다. 1차 입국자 중 증상을 호소했던 18명을 포함해 나머지 1차 입국 교민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공개한 확진 환자 관련 정보. [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공개한 확진 환자 관련 정보. [사진 페이스북 캡처]

14번째 환자(40세 여자, 중국인)는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14번 환자는 세번째 3차 감염 환자로 추정된다. 12번 환자가 3차 감염일수도 있어 이 경우 14번 환자는 4차감염이 될 수도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4번째 환자는 12번 환자의 아내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중이다"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2번 환자 입국 후 동선이 부인과 대부분 겹치고 있어 별도의 우려되는 동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5번째 환자(43세 남자, 한국인)는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하여 능동감시 중이던 대상자로, 1일부터 발열, 인후통 등 경미한 감기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되었다. 이 환자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신성식·최모란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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