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수익성 악화로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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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트베리]

두나무 자회사인 루트원소프트가 운영해온 암호화폐 전자지갑 비트베리가 서비스를 중단한다. 블록체인 시장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비트베리는 회원들에게 2월 29일 15시까지 모든 암호화폐의 출금을 요청한 상태다.

1월 29일 루트원소프트는 비트베리 서비스를 조만간 중단한다고 공지. 공지에 따르면 블록체인 산업의 시장 악화와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사업을 접게 돼. 

이에 따라 비트베리는 모든 암호화폐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며, 고객들에게 보관 중이던 모든 암호화폐 출금을 요청한 상태. 고객들은 {{BTC}}을 비롯해 {{ETH}}, ERC20, KCT, {{XRP}} 등 모든 암호화폐를 2월 29일 15:00까지 출금해야. 안전 거래 기능은 1월 31일 15:00 부로 종료될 예정.

앞서 두나무가 최근 루트원소프트를 상대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소문이 나와. 루트원소프트를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 자회사 람다256과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것. 

장성훈 루트원소프트 대표는 "두나무에서 람다256과 루트원소프트를 통합하는 논의를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비트베리 서비스를 중단하는 쪽으로 최종 결정이 났다"고 말해.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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