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한폐렴’ 중국과 긴밀 소통…필요하면 돕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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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폐렴’ 확산 사태에 대해 중국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바이러스에 관해 중국과 매우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아주 적은 사례만 보고됐지만 철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시(진핑) 주석에게 필요하면 돕겠다고 제안했다. 우리 전문가들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우한폐렴’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내 확진자는 3000명 가까이 늘었으며 최소 8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7일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네 번째 확진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그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했다. 21일 감기 증세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26일 격리됐다.
이 밖에 30대 중국인 여성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 한국인 남성 두 명도 24일과 26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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