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안철수. 고마워요 안철수”
수백명의 지지자들 연호 속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18년 서울 시장 선거에 고배를 마치고 독일로 출국한 지 1년 4개월여 만이다.
노타이에 회색 양복을 입은 안 전 대표는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큰절을 했다.
이어 마중 나온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환하게 웃었다.
안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먼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권력의 사유화를 막겠다” 며“헌법정신을 수호하겠다”라고도 했다.
그는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당 창당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 서겠다"며 정부와 여당에 각을 세웠다.
안 전 대표는 지지자들의 연호속에 공항을 빠져나갔다.
안 전 대표는 20일 오전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뒤 본격 정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