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미 외교장관, 대북 문제 조율 재확인…한미일 협력도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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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한미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3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후 9개월 만이다. [뉴스1]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한미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3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후 9개월 만이다. [뉴스1]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이고 긴밀한 조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차 방미 중이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 장관이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걸친 협력을 위한 약속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장관은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도 논의하고 다양한 지역과 세계 이슈들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열린 한·미·일외교장관 회의에서 “장관들은 인도 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안보, 평화를 위한 한미 및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역내 평화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3국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미의 관심사였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는 일단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강 장관은 출국 전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의 입장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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