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추돌로 손상된 가스배관 복구중 폭발…1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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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캡처]

[사진 채널A 캡처]

승용차에 부딪힌 충격으로 손상된 도시가스 배관을 수리하다 가스가 폭발해 작업자가 다치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배관을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1분쯤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에서 레이 승용차가 다가구주택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벽이 부서지고 도시가스 배관이 휘어 가스가 누출됐다. 운전자 A씨는 현장 인근에 차량을 버려두고 달아났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스업체 직원들이 배관 복구 작업을 하던 중 배관에 남아있던 가스가 폭발하면서 작업자 B(49)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적조회 결과 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가 인근 주민인 사실을 확인했으나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달아난 이유 등에 대해 음주운전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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