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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있는 폴크스바겐코리아 前사장 범죄인 인도 절차 착수

중앙일보

입력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AVK) 총괄사장. [중앙포토]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AVK) 총괄사장. [중앙포토]

검찰이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기소된 이후 독일로 출국한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AVK) 총괄사장을 상대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법원으로부터 타머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했다.

타머 전 사장은 2017년 6월 출장을 이유로 독일로 출국한 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단계에서 타머 사장의 출국을 정지했으나 기소 후에는 외국 출장 필요성 등을 인정해 출국 정지 조치를 유지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폴크스바겐의 한국법인인 AVK가 2011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해 배출허용기준에 맞지 않는 차량을 국내에서 불법 판매했다고 보고 타머 전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7명과 AVK 법인을 기소했다.

그러나 타머 전 사장이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아 재판은 2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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