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안-고원부 "막판, 파이팅" 타점·타격 선두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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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빙그레의 유승안과 고원부가 타점과 타격부문에서 다시 선두에 나섰다.
유승안은 4일 삼성과의 대전더블헤더 1, 2차 전에서 3타점씩 모두 6타점을 올려 시즌통산 81타점을 마크, 1위를 달리던 해태 김성한(김성한·78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정상을 탈환했다.
또 전날 삼성의 강기웅(강기웅)에게 수위타자를 내줬던 고원부도 이날 1차 전에서 2타수 1안타, 2차 전에서 1타수 1안타를 때려 3할2푼6리를 마크, l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기웅(3할2푼5리)을 1리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특히 고는 강기웅이 소속한 삼성과의 정면승부에 6번과 5번 타자로 과감히 출전, 타율을 앞지르는데 성공한 반면 강기웅은 타율관리를 위해 1차 전에 출전치 않아 타율도 뒤지고 전날 보였던 파이팅도 퇴색해 버렸다.
그러나 타점과 타격부문의 선두다툼은 해태가 3게임, 빙그레가 2게임, 삼성이 2게임을 남기고 있어 최종일(6일)까지 경기를 치른 후에야 결판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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