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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희망 삼성·선경·현대 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취업을 앞둔 상경계 대학생들은 삼성그룹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선경·현대·대우·럭키금성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5일 기업체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주)가 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14개 주요 종합대학의 상경계학생 1천2백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삼성을 택한 사람은 19·5%로 2위의 선경(5·7%)과 큰 격차를 보였다.
선호하는 기업 15위에는 대기업들이 10개를 차지했으며 한국은행· 대신증권· 한국투신· 한국개발리스 등 4개의 금융기관 및 MBC도 포함돼 있다.
업종별로는 종합상사가 14·1%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으며 증권사 (3위, 9·0%) 보다 은행 (2위, 9· 7%)을 선호하는 학생이 많은 것도 관심을 끌었다.
응답자들은 직장을 택할 때 고려할 사항 (복수응답)으로 급여 및 보너스수준(62·5%)을 제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능력발휘 및 승진가능성 (41· 9%) , 안정성 (30· 6%) , 근무시간 (비· 7%) , 기업의 성장성 (24· 2%) 등을 지목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공헌도와 경영진의 자질을 본다는 응답도 각각 10·5%, 8·3%가 나와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응답자들의 83·3%가 금융 및 서비스업종을 선호한다고 답해 제조업기피현상을 뚜렷이 보였으며 18·2%가 중소기업을 원한다고 응답한 반면 64· 6%가 대기업을 희망했다. <심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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