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몽판매 방해방지 한국정부에 조치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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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 한국정부가 지금까지 상당한 시장개방조치를 취했으나 시장개방에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미국산 자몽의 한국판매를 방해하는 어떤 행위도 재발치 않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축구했다.
힐스 대표는 곧 있을 한국방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소비자단체가 미 국산 자몽이 발암물질인 알라에 오염됐다고 발표한 것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정부는 이 같은 반달리즘과 잘못된 정보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힐스 대표는 또 한국이 쇠고기수임자유화를 거부한데대해 미국이 최근 보복경고를 내린 것은 미국의 경우 보복조치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 대표는 한국만큼 시장개방으로 큰 이익을 본 나라는 없다고 전제, 동아시아의 경제국가로 성장한 한국은 경제국가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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