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연서 양질 유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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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석유개발공사와 삼성물산·유공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해상 석유탐사에서 질 좋은 초경질유 유전이 발견됐다.
2일 동자부에 따르면 보르네오섬에서 북쪽으로 약 65㎞(빈투르항기점) 떨어진 말레이시아 SK-7광구 사우스아시스 지역 1개 구조에서 하루 1천8백45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정도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산출능력은 현재 중소규모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지역일대의 총 매장량이나 이에 따른 경제성여부는 내년 초 평가시추를 해봐야 판가름나게 된다.
SK-7광구는 대만 국영 석유회사 계열인 OPIC사가 운영권자(지분율 34%)로 미국의 피닉스(21.25%),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의 자회사인 카리갈리사(15%)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유개공(4.25%)과 삼성물산(12.75%), 유공(12.75%)이 컨소시엄으로 지난 87년 7월 생산분배계약을 맺었다.
생산에 들어갈 경우 우리측 지분(29.75%)에 대한 몫으로 생산량의 15∼2O%정도가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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