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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억 8000만원에 팔린 올리비아 뉴튼 존의 영화 '그리스' 가죽 재킷, 다시 그녀 품에 안겨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4일 경매에서 팔렸던 올리비아 뉴트 존의 가죽 재킷이 다시 그녀에게 돌아갔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당시 줄리앙스옥션을 통해 재킷을 포함한 개인물품 500여점을 240만 달러에 팔았다. 최고가는 뉴튼 존이 영화 '그리스(1978)'에서 입었던 가죽 재킷으로 24만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올리비아 뉴튼 존 암 치료연구센터에 기부됐다. 뉴튼 존은 1992년부터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하지만 한 달 후 뉴튼 존의 가죽 재킷은 핑크색 박스에 담겨 다시 그녀의 품에 안겼다. 뉴튼 존의 팬으로만 정체를 밝힌 기부자는 핑크색 박스를 들고 그녀를 만나 깜짝 선물을 전달했고, 뉴튼 존이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기부자는 " 거액을 들여 산 가죽 재킷이 개인 소장품으로만 지니고 있기에는 너무 소중하다"며 그녀가 세운 암 치료연구센터에 재킷을 기부했다. 올해 71세의 가수 겸 여배우 뉴튼 존은 유방암 4기 치료를 받으며 호주 멜버른에 암 치료연구센터를 세워 지원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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