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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양키스와 9년 3억2400억 달러 FA 계약 '역대 투수 최고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해 메이저리그(MLB) 최고 FA(자유계약) 선수로 꼽히는 투수 게릿 콜(29)이 역대 투수 최대 계약 기록을 세웠다. 9년간 3억2400 달러(약 3869억원)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게릿 콜. [AP=연합뉴스]

게릿 콜. [AP=연합뉴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양키스와 콜이 9년간 3억2400억 달러에 계약을 맺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MLB 투수 FA 사상 9년 계약은 처음이다.

이로써 콜은 역대 투수 최대 계약(9년 3억2400억 달러), 역대 투수 최고 연봉 기록(3600만 달러)을 새로 쓰게 됐다. 현재 역대 투수 최대 계약은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7년 2억4500만 달러였다. 스트라스버그의 연평균 3500만 달러(416억9000만원) 기록도 제치고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썼다.

역대 FA 최고액을 기록한 선수는 브라이스 하퍼(27)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9년부터 2031년까지 13년간 총 3억3000만달러에 계약했다.

2013년 MLB에 데뷔한 콜은 데뷔와 함께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올해는 휴스턴에서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를 기록했다. 삼진은 326개로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7년간 MLB 통산 성적은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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