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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에 닥친 한파…6일 아침 서울 영하 10도 아래로 '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아침에는 기온이 전날보다 더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아침에는 기온이 전날보다 더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6일 강추위가 전국을 덮쳐 곳곳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를 전후해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6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영하 11.3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다.

낮에는 기온 올라 영상권 회복

기상청은 "6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5일보다 3~5도 더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2도 이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한편, 6일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되면서, 한파 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6일 오전 현재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도 산지와 강원 영서, 충북, 경북 내륙 등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6일 낮 최고기온은 0~7도(5일 영하 2~ 영상 11도, 평년 영상 5~12도)가 되겠다.
서울은 영상 1도, 춘천 2도, 대전·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제주 7도 등이 예상된다.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차림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인 7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낮까지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낮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발해만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가 서해 상에서 발달해 들어오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는 낮 한때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적설은 1㎝ 안팎,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예상된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0도(평년 영하 6~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평년 5~12도)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가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충남 등 일부 중서부지역은 국내 생성 미세먼지에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밤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휴일인 8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 영상 3도로 평년(영하 6~ 영상 3도)보다 낮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평년(5~12도)과 비슷하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가 되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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