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GS그룹 장손'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사의 표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GS그룹]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GS그룹]

허준홍(44) GS칼텍스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4일 GS그룹 등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허 부사장은 GS그룹 창업주 고(故) 허만정 선생의 장손으로, 허만정 선생의 장남인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창업 회장의 장손자이자 허남각(81)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이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40) GS건설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50) GS칼텍스 사장과는 사촌 간이다.

재계에서는 허 부사장이 퇴진 후 피혁가공 업체인 삼양통상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 부사장은 삼양통상 최대주주다.

삼양통상은 GS그룹 내에서도 독자 가족경영을 하고 있다.

GS그룹은 지난 3일 내년 1월 1일 자로 사장단 인사를 냈다. 이번 인사에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퇴진을 발표했다. 이를 고려할 때 허 부사장은 이달 31일 자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허창수 회장 퇴진에 이어 허 부사장의 퇴진 소식까지 알려지자 재계에서는 GS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조정이 본격화됐다고 관측한다.

관련기사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