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열려라 공부+] 토플·SAT 면제, 내신 5등급 내 입학 가능 … 국내 사립대 수준 등록금, 장학 혜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ASU(앤젤로주립대)는 미국 교육 정보지가 선정한 상위 15% 대학이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ASU(앤젤로주립대)는 미국 교육 정보지가 선정한 상위 15% 대학이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가채점 분석 결과에 따라 예상 등급 커트라인이 발표됐다. 이로 인해 벌써 재수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재수를 하더라도 드라마틱한 결과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정시 모집을 앞두고 고민에 휩싸인 수험생들에게 미국 대학은 새로운 입시 형태로 눈길을 끈다.

미국 텍사스 앤젤로주립대

대학으로 가는 길엔 재수·삼수 대신 미국 주립대도 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앤젤로주립대(Angelo State University)가 한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등록금이 국내 사립대학과 비슷하고 입학 조건은 국내 입시보다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국내 대입에 구애 받지 않고 수능이나 내신 평균 5등급 이내면 누구나 입학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 대학의 글로벌 특별 전형 정시 모집을 보면 신입 기준 고교 내신(3년치) 또는 수능 성적이 평균 5등급 이내면 합격이 보장된다. 편입 기준 국내외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 60학점 이수자 중 성적이 2.5점(4.0만점 기준)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다.

다음달 7, 8일 서울서 정시 입학설명회

이 글로벌 특별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텍사스 주민 등록금(연 8720달러, 약 900만원)이 적용된다. 이는 일반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의 절반 수준이다. 1학년 성적이 3.75(GPA 평점 4.0 만점 기준) 이상이면 2학년 때부터 연간 2000달러(약 21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앤젤로주립대는 2020학년도 글로벌 정시 입학설명회를 다음달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YBM어학원, 이어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YBM어학원에서 각각 개최한다. 설명회에선 자세한 학교 정보와 입학 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설명회·입학 문의는 앤젤로주립대 한국입학처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정시 원서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다음달 24일까지 접수한다. 정시 전형에서는 미국 대학이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iBT TOEFL과 SAT(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가 면제된다. 전형 방법은 1단계 서류, 2단계 선발고사, 3단계 합격자 발표와 등록 순으로 이뤄진다.

미 교육 정보지 선정 ‘미국 내 상위 15%’

한편 앤젤로주립대는 미국 교육 정보지 프린스턴 리뷰(Princeton Review)가 선정한 미국 내 상위 15% 대학이다. 최우수 385개 대학에 11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문이다. 미국 전체 대학 중 안전한 대학 50위 안에 선정됐으며 텍사스에서도 네 번째로 치안이 안전하다.

앤젤로주립대 기숙사도 미국 학교·부동산 정보 사이트의 ‘2020 Best College Dorms in Texas’에 선정돼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앤젤로주립대는 2014학년도부터 국내 영어교육기업 YBM에듀와 손잡고 글로벌 특별 전형을 운영해 왔다. 지난 6년 간 300여 명의 학생이 이 전형을 통해 앤젤로주립대에 진학했다. 브라이언 메이 앤젤로주립대 총장은 “국내 대학과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학생들의 우수성을 발견하고 텍사스 주민에게만 주던 혜택을 개방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