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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해외 천연가스·LNG액화·터미널 사업 …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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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국가스공사는 13개국에서 25개 해외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년도에 해외사업 분야에서 4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미얀마 해상광구 현장 전경.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13개국에서 25개 해외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년도에 해외사업 분야에서 4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미얀마 해상광구 현장 전경.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이하 공사)는 세계 13개국에서 ▶(상류)천연가스 탐사·개발·생산 ▶(중류)LNG액화사업 ▶(하류)해외 도시가스 배관, LNG 터미널 건설·운영 사업 등 25개 해외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공사는 전년도에 해외사업에서 당기순이익 42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카타르·오만·호주·미국·말레이시아·러시아 등에서 약 3817만t을 국내에 도입했다. 연간 천연가스 판매량의 약 6년분에 해당하는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공사에서 추진하는 모잠비크 Area4 사업은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가스전 탐사 성공 사업이다. 2007년 10%의 지분으로 참여해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확보했다. 지난해 국내 판매량 기준 3~4년분의 자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국내 기업과 동반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 번째 사업인 Coral South FLNG 사업은 삼성중공업에서 해양부유식 액화플랜트(FLNG)의 선체를 건조하고 있다. 두 번째 사업인 Rovuma 육상 LNG 1단계 사업은 액화 플랜트 건설에 국내 기기 제작업체가 참여 예정이며, 생산된 LNG의 국내 도입을 위한 LNG 수송선 발주로 국내 조선 경기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자금 조달에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국책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국내 (재)보험사를 통한 보험 가입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금융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에는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Prelude 사업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FLNG를 통해 LNG를 생산했다. Prelude FLNG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됐다.

공사는 또 지난 30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LNG 터미널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만사니요 LNG 터미널 사업은 해외 LNG 가스플랜트를 직접 건설·보유·운영(BOO 방식)하는 프로젝트로 에너지 업계 최초의 기술 수출 사업이자 민관 합동 수주 사업이다. 공사는 25%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8년 623억원을 투자했는데, 상업운전 6년 만에 투자금의 60%가 넘는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공사 채희봉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천연가스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LNG Provider (공급자)로 본격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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