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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스피드스케이팅 500m 깜짝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김준호(24·강원도청)가 월드컵 남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17일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김준호. [EPA=연합뉴스]

17일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김준호. [EPA=연합뉴스]

김준호는 17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에서 34초8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가오팅위(중국·34초913), 3위는 다이다이 은탑(네덜란드·34초916)이 차지했다.

김준호는 지난해 평창 올림픽 남자 500m에선 휘청거리는 실수를 범했지만 엄청난 스피드로 12위에 올랐다. 지난 2월에 열린 2018~19 월드컵 5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는 35초361로 11위,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399로 12위를 기록했다.

남자 1500m에선 기대를 모았던 김민석(성남시청)이 1분46초686로 4위를 기록했다.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도 주 종목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24초930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지우(한국체대)는 8분33초900으로 7위를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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