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쳐 밀입국 시도한 베트남인 등 6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24일 새벽 3시 40분께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무단이탈, 부산 영도구 동삼동 중리해변으로 헤엄쳐 밀입국을 시도하던 베트남인 쩐반통씨(22) 등 6명이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이날 부산해경과 53사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밤 10시께 부산 남외항 N-1묘박지에 투묘중인 원양어선 에리카리스틴호(517t, 꽁치봉수망, 인도네시아 선적)에서 해상으로 무단이탈했다.

이들의 무단이탈 사실이 다음날 23일 밤 11시 45분께 알려지자 해경과 군 당국은 남외항 묘박지 해상과 영도 해안 일원에 대해 경비정 4척과 육상 수색요원 130여명(정보.외사요원, 파출소요원, 육경, 군병력등)을 동원, 4시간에 걸친 수색작업을 벌여 영도구 동삼동 중리해변으로 헤엄쳐 밀입국을 시도하던 이들을 붙잡았다.

해경과 군 당국은 이들이 단순 밀입범으로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추정, 밀입국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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