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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서 멧돼지 8마리 출몰…4마리 사살

중앙일보

입력

충북 옥천군청 인근에 멧돼지 8마리가 출몰해 4마리가 사살됐다. [연합뉴스]

충북 옥천군청 인근에 멧돼지 8마리가 출몰해 4마리가 사살됐다. [연합뉴스]

충북 옥천군청 인근에 멧돼지 8마리가 출현해 4마리가 사살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오후 7시 54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옥천군청 인근에 멧돼지 8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유해조수포획단·경찰은 약 1시간 동안 포획 작전을 펼친 뒤 엽총으로 멧돼지 4마리를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무게 30∼40㎏가량의 새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멧돼지들은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유해조수포획단은 달아난 멧돼지들을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청주 서원구 주택가에 멧돼지 7마리가 출몰한데 이어 같은 달 28일 부산 동래구 주택가에 멧돼지 4마리가 출현해 사살되는 등 도심 곳곳에서 멧돼지 출몰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가을과 겨울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도심으로 출몰하는 멧돼지 수가 늘어나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일정 거리에서 멧돼지를 보았을 경우에는 주변 나무, 바위 등에 몸을 신속하게 대피한 뒤 소방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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