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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받는 도청 앞서 시위"어수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회 건설위 감사2반(반장 김동주·민주)의 경북도 감사는 경북 선산군 산동면 인덕리 등 선산골프장 편입지역주민 2백여 명이 도청 앞 현관으로 몰려와 선산골프장 승인취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바람에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국감이 진행.
이들은 이날 오후 최무룡 의원(공화)이 정책질의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20억원의 지역개발비도 있다고 발언한 사항을 트집 잡고 최 의원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오후감사가 시작되자 신상발언을 통해『20억원의 주민요구사항도 있다는 발언을「20억원을 받기 위해 농성하고 있다」고 잘못 전달한 사람 때문에 소동을 빚고 있다』 고 지적,
『쓸데없이(?) 흥분하고 있는 주민을 진정시켜 줄 것』을 요구하기도.
이에 감사반장인 김동주 의원은『군민들이 도청에 몰려와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진압도 못하는 군수가 무슨 군수냐』며『잠바를 입고 나가 즉시 진압하라』며 박재찬 군수에게 호통.【대전=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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