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련 각료 급 관리 1명 로마 미대사관에 망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로마 AFP=연합】소련의 각료 급 관리이며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전 보좌관인 소련의 고위관리 1명이 로마의 미대사관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믿을 만한 소식통이 2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블라디미르 알페니드 제(55)라고 밝혀진 이 관리가 소련의 각료 급에 해당하는 로열티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현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이 그루지야공화국 총리로 재임할 당시 그의 개인 보좌관을 지낸바 있다고 전했다.
미 대사관측은 이같은 망명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으며 소련대사관측은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알페니드 제 의장이 약30명의 소련언론인 일행과 함께 이 달 초 로마를 관광차 방문했으며 방문 2일째 미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