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서비스 1등 서울 종로구, 경기 성남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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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서울에서 가장 행정서비스가 좋은 구청은 종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선 성남시가 1등을 차지했다.

서울, 경기보다 서비스 품질 높아 #서초구·김포시 각각 최하위 기록

한국표준협회는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품질을 조사한 결과 종로구가 KS-SQI 72.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경기도 인구 30만 명 이상 16개 시 중에선 성남시가 67.3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 점수는 69.1점이었다. 종로구에 이어 노원구(70.8점), 강북구(70.8점), 용산구(70.4점), 강서구(70.4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초구는 66.3점으로 가장 낮았다. 16개 시 평균 62.5점을 기록한 경기도에서는 성남시에 이어 안양시(65.6점), 고양시(65.3점), 용인시(65.2점), 안산시(64.8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최하위는 김포시로 54.6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과 경기의 평균 서비스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이 경기도보다 6.6점이나 높았다. 경기도 1위인 성남시가 서울에 있다고 가정하면 평균 점수에 미치지 못하고, 순위는 최하위권인 23위 수준으로 내려간다.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시민이 원하는 역점 정책 분야는 공통으로 경제·복지·교육·교통·환경 등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지방선거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번 평가를 통해 지자체의 행정서비스품질 개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다 세부적인 서비스품질 수준 분석과 개선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KS-SQI 공공부문 모델을 활용한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 1회 이상 해당 지역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7~8월 진행했다. 각 지자체 200명씩 인터넷 패널조사를 했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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