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등에 억대갈취|조직폭력배 17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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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수원=김영석 기자】경기도경은 20일 경기도 하남시를 무대로 폭력을 휘둘러 1억5천여만원을 갈취해 온 조직폭력배「청개구리파」남진우씨(25·무직·경기도 하남시 신양1동472) 등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두목 김영창씨(33·무직·하남시 덕풍동)등 8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목 김씨 등은 지난1월초「청개구리파」를 조직한 뒤 5월 하남시 덕풍동에 야시장이 열리자 노점상등을 상대로 자릿세 명목으로 2백여만원을 갈취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사기도박, 다방의 무허가 오락기 및 자판기사업 등을 독차지해 모두 1억5천7백여만원을 뜯어왔다.
이들은 경찰조사결과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모두 머리를 짧게 깎고 오른쪽 팔에 장미꽃 문신을 새긴 채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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