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버스·목욕탕·극장 등|경로우대제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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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내년부터 시내버스·목욕·이발·극장 등 7개 민영업에 대한 경로우대제가 폐지되고 70세이상 노인에게 별도로 시내버스 쿠폰이 지급된다.
그러나 철도·지하철·고궁 등 6개 공영시설에 대한 경로우대제는 현행대로 계속된다.
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경로우대제 개선방침을 확정, 이에 필요한 비용 2백3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이 개선 안에 따르면 현행의 시내버스 무임승차와 시외버스·목욕·이발·극장·사찰·여객선 등 6개 민영업종 50% 할인 등 모두 7개 민영업에 대한 경로우대제 적용을 내년부터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경로우대 대상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여 대상노인 1백15만3천명에게 별도로 매월 12장씩의 시내버스 쿠폰을 지급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 2백30억원은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
그러나 50% 할인인 철도와 무료인 지하철·고궁·능원·국공립박물관·국공립공원 등 6개 공영시설은 65세 이상 노인 1백96만명에게 현행대로 경로우대제가 적용된다.
이 같은 개선 안은 12일 대통령에 대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보고에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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