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이 진보성향 대학생들의 주한 미국대사관저 난입 시위에 항의하고자 미국대사관 바로 건너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20일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무례한 대학생들이 대낮에 남의 나라 영토인 대사관저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며 “굳건한 동맹국의 우애를 강조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1시께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 공간에 천막 2동을 설치한 우리공화당은 앞으로 약 1주일간 밤샘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당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 내에 천막을 설치한 것은 지난 추석 연휴 이후 약 40일 만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