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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1인당 국민소득 만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92년부터 시작되는 7차5개년 계획(92∼96년)의 기본목표를 ▲경제민주화와 사화안정기반구축 ▲첨단산업육성 ▲지역균형발전 ▲국제화를 통한 선진국실현에 두고, 1인당국민소득(경상가격기준)을 1만 달러, 국민총생산을 4천5백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오는 2000년에는 1인당 GNP를 1만5천 달러, 국민총생산을 6천8백억 달러 수준으로 잡아, 현재 영국수준의 경제규모를 이루는데 최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제기획원은 18일 2000년까지의 장기비전을 담은 이같은 내용의 7차5개년 계획 시안을 마련, 이 달 중 준비작업반을 구성해 10월중 제2차 경제사회균형확대회의에서 7차5개년 계획의 기본구상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까지 계획작성지침을 마련 4∼9월까지 부문별·지역별 세부계획을 작성한 뒤 91년 9월 본 계획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7차 계획에는 특히 그 동안 누적된 지역간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지역계획을 도입, 지역별 인구·산업생산·소득 등 지역균형발전지표를 개발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비전을 제시하고 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지역계획의 목표는 ▲지방공단조성확대와 수도권소재기업의 지방이전촉진 ▲도로·항만·통신 등 지역투자확대 ▲교육·문화 및 생활편의시설의 지방배치확대로 지역별 실무계획 반 (13개 반)을 새로 구성해 지역계획수립을 담당케 하고 시-도 경제협의회(위원장 경제기획원차관)를 활용, 지역계획을 종합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7차 계획기간 중 자본시장을 단계적으로 국제화, OECD(선진국경제협력기구) 에 가입하며 세계경제의 블록화에 대비, 태평양 협력체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GATT·IMF등 국제경제기구에서의 역할도 증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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