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한일관계 개선 보탬되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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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1]

청와대는 13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 참석과 관련 “한일관계 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그동안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왔다”며 연합뉴스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해 왔음에도 한국 정부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다”며 이 총리의 즉위식 참석도 이런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총리가 이번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일본 정부가 한일갈등 문제에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존한다.

이 총리는 오는 22일 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나루히토 일왕의 공식 즉위식에 참석한다. 구체적인 방일 계획은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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