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 내구성 사실일까? 美IT매체 '20만번 접기' 생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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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지난 2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미국의 IT매체 '씨넷'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20만 번 화면 접기 테스트를 진행해 관심이 쏠린다. 씨넷은 유튜브를 통해 테스트 과정 실시간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씨넷은 3일(현지시간) 오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내구성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유튜브를 통해 밝혔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20만 번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우리는 직접 이를 실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험 조건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것과 동일하다. '폴드봇'이라는 기계에 갤럭시 폴드를 부착해 계속해서 접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씨넷은 제품 보증 전문업체 스퀘어트레이드(SquareTrade)의 폴드봇 장치를 사용했다.

20만 번은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며 알린 수명이다. 갤럭시 폴드를 약 5년 간 사용할 때 여닫는 횟수로 추정한다. 1초에 약 2번가량 움직이는 폴드봇 속도에 비춰볼 때 20만 번을 접었다 펴기 위해선 하루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씨넷은 해당 실험이 일반적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는 달라 과학적인 테스트는 아니라고 했다.

씨넷의 실험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 실험 시작 약 13시간 경과한 시각인 4일 오후 5시 기준 약 11만 1000번 이상을 접었다 폈다했다. 현재까지 육안상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해당 영상은 약 3680여명이 시청 중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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