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입문앞에 포토라인이 붙어있다. [뉴시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01/4e9d8cbc-e98b-4564-b651-41dcb6f2d7cc.jpg)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입문앞에 포토라인이 붙어있다. [뉴시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소환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당초 검찰은 "통상의 절차대로 청사 1층을 통해 출입하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공개소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르면 이날 중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 소환과 관련해 언론의 관심이 폭증하고, 압수수색 이후 정 교수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는 점 등을 고려해 소환방식을 고민 중"이라며 "공개소환 대상자가 아닌 정 교수가 1층 청사를 통해 들어왔을 때 불상사가 생길 우려에 관한 것도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1층 청사 출입문으로 소환되는 경우 포토라인에 서거나 취재진에게 노출될 수 있다. 비공개 소환 방식은 청사 출입문이 아닌 지하나 다른 통로로 소환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다만 검찰은 정 교수를 소환하지 않고 서면조사하는 방식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