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련연합집회가 6일 열린 서울대에 1백20일간 수배를 받아오던 문광명 전대협부의장(22·서울대학생회장)이 나타나자 안병욱 서울시경2부장이 2천여 병력을 직접지휘하며 문군 등을 잡기 위해 대학구내까지 진입, 학생들과「일대격전」을 벌였으나 문 군은커녕 그 자리에 참석했던15개대 학생회장을 1명도 잡지 못하자 이 작전에 참여했던 하급간부들은『원래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이라며 수군수군.
이들 하급간부들은 관할인 관악경찰서로 3일전에 부임한 김병철 서장이 현장지휘경험이 전무한데다 음어 해독마저 서툴러 안 부장과의 손발이 맞지 않아 법력운용이 주먹구구식이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