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발품’ 안팔아도 상가 호실별 가격정보 본다, 특허출원 플랫폼 출시

중앙일보

입력

'발품'을 팔아야만 알 수 있던 분양상가의 모든 호실별 상세정보를 '손품'만 들여도 볼 수 있게 됐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스타트업 트라이콘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본관에서 분양상가의 주요 정보를 호실별로 제공하는 플랫폼 '상가의신'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상가의신'은 상가 분양을 중심으로 상가임대·매매·직거래, 빌딩거래, 오피스텔 분양·임대·매매, 창업정보·상권정보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사실상 상업용 부동산의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분양상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있었지만 시행사·시공사·분양사 등 관계사만이 한정적 정보를 쥐고 있거나 가격정보 등이 수시로 바뀌어 믿을만한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 대부분의 상가분양 정보 사이트에는 층별 최고가·최저가, 평균가 등 대략적인 사항들만 공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직접 분양 홍보관을 찾아가야 했다. '상가의신'은 이 같은 불편함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상가의신'은 부동산업계 실제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수시로 바뀌는 분양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요자들에게 제공해,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원가입을 한 공급자(공인중개사, 건설사, 시행사, 마케팅사, 개인)가 모든 호실의 상세 매물정보 등록을 마치면 '상가의신'의 승인검토 후 등록되는 형태다. 실사용자는 누구나 가입 없이 원하는 지역의 상품을 호실별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권강수 대표는 "주요 정보의 완전 공개로 어느 정도 분양업계의 반감도 예상되지만,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면 수요자 편의의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상가의신'은 선임대 분양상가 정보와 수익률 계산기 등 유용한 관련 콘텐츠·기능을 선보인다. 분양상가 정보뿐만 아니라 상가의 임대·매매·직거래, 빌딩매매, 오피스텔 분양·임대·매매 등 상업용 부동산 전반의 정보도 두루 제공한다.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사항이라면 최초 사업부지 분석부터 분양, 임대, 창업까지 전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한다. 그 밖에 소상공인들도 점포창업 시 모바일과 PC에서 사전에 원하는 점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권 대표는 "상가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과 창업자들의 수요가 꾸준하게 많다"며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급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바탕으로 허위매물 근절과 정확한 정보 전달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상가의신'은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매물등록이 가능하며 개인회원을 포함한 모든 회원은 '상가의신'에 등록된 매물의 상세정보와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PC·모바일버전 오픈을 마쳤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모바일앱(App) 오픈베타 버전이 등록돼 있다. 정식버전은 10월 중 출시 예정이다.

한편, '상가의신'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플랫폼에 다 담지 못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10년 이상의 분양현장 경험을 가진 진행자가 상가 투자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살아있는 경험과 사례들을 들려주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상가 분양 현장에 대한 리포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