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은 추도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생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와 건국의 역사 그 자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점곤 경희대 명예교수는 "(이 전 대통령은) 독립운동과 첨단 학문 연마를 병행한 지적 거인으로서 대한민국이 동아시아 최고의 민주공화국으로 자리잡는 초석을 놓았다"고 회고했다.
이날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산하의 '우남 연구회'(회장 이주영 건국대 교수)는 '이승만 연구총서' 첫 권으로 펴낸 '이승만 대통령의 건강'(도서출판 촛불)을 추도식장에서 배포했다.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쓰고 며느리인 조혜자씨가 우리말로 옮겨 88년 출간됐다 절판된 것을 새롭게 편집한 책이다. 우남에 대한 회고의 글도 추가됐다.
8월 중에는 이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www.rheesyngman.com)를 개통해 인터넷으로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11월엔 우남 연구회 주최로 '제1공화국과 이승만'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열린다.
글=배영대 기자, 사진=최승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