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여드름 해법 '다 모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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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본격화되면서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다시 재발하는 여드름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이렇게 다시 재발하는 여드름의 경우 대부분 자신의 여드름 유형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그에 맞는 정확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서다.

염증이 심한 화농성 여드름은 ‘엑스클리어’로 약물복용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녹색파장의 광선이 피부에 깊숙이 침투하여 여드름 균을 파괴하며, 적색파장의 광선이 염증을 방지해 주는 원리다. 1회 치료시간이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한 달 정도만 치료하면 약 90%의 여드름 제거가 가능해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재발을 반복하는 난치성 여드름엔 써마지 리프트와 폴라리스가 효과적. 열을 이용해 피지선을 수축시키므로 근본적인 여드름 재발을 막아 주며, 동시에 콜라겐을 생성시키므로 피부를 한층 탱탱하게 만들어 준다.

여드름 흉터에는 ‘프락셀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프락셀 레이저는 피부에 미세한 열점을 만들어 진피층에 열을 전달,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를 생성시켜 여드름 흉터를 메우고 과도한 피지선을 완화시켜 준다. 또 피부 표면의 멜라닌 색소 또한 파괴하여 검게 남은 여드름 자국과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에도 효과가 높다.

최근에 선보인 플라즈마 피부재생술(PSR)은 이온화 된 기체를 이용해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피부의 속 조직구조에만 에너지를 전달하여 새로운 피부가 재생하도록 만드는 신개념의 시술법이다. 이 때 피부의 겉에서는 열손상을 일으켜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을 치료하고 안에선 열 변형을 일으켜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하므로 여드름 흉터 치료에 탁월하며, 주름을 없애고 모공을 좁혀 피부 회춘효과를 극대화 한다.

새로운 콜라겐 섬유 형성이 1년여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나므로 계속적인 미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 피부 속 조직구조에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얼굴 붉어짐이나 색소침착이 적고, 상처의 보호와 회복이 빠르다. 치료시간은 15~20분 정도이며 안전하고 빠르게 시술 받을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다. 1회 시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2~3주 간격으로 3회 이상 시술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지긋지긋한 여드름과 여드름흉터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여러 가지 치료법 중 자신에게 맞는 시술법을 골라 적절히 병행하여 맞춤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 최광호 (www.skinchois.co.kr / 02-546-5346)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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