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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물방울 무늬 얼룩말 '티라', 케냐 초원에서 발견

중앙일보

입력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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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물방울무늬를 한 얼룩말 망아지가 19일 아프리카 초원에서 발견됐다. 케냐의 마사이 마라 사냥 금지 구역에서 발견된 망아지는 엄마와 같은 줄무늬가 아니고 표범처럼 물방울무늬를 하고 있어 금세 눈에 띈다. 색상은 짙은 갈색 바탕에 흰색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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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얼룩말은 흰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일종의 보호색인데, 숲에 숨으면 색깔을 구별할 수 없는 육식 동물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 얼룩말들이 무리 지어 있으면 육식 동물의 눈에는 하나의 커다랗고 얼룩덜룩한 덩어리로 보여 쉽게 덤벼들 수 없다고 한다.

물방울무늬 망아지에 나타난 현상은 '가짜 멜라니즘'(pseudo-melanism)으로 희귀한 유전적 돌연변이에 속한다. 이 현상은 동물의 신체 문양에 비정상적인 패턴이 나타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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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의 이름은 '티라'(Tira)다. 처음 발견한 마사이 마라 사냥금지 구역 안내인 안토니 티라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붙여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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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엄마가 무늬가 다른 '티라'를 낯설어하는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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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 얼룩말 '티라'가 케냐 초원에서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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