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약한 유공 현대와 비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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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골게터 노수진(노수진)이 혼자 2골을 기록한 유공이 다 이겼던 경기를 현대와 비김으로써 공동2위에 만족해야했다.
유공은 3일 안양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6차전에서 전반종료 1분전 얻은 페널티킥을 노수진이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20분 조윤환의 어시스트로 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승세를 굳히는 듯 했으나 1분 후 현대의 재간둥이 강재순에게 1골을 허용하고 36분에는 김흥권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를 이루었다.
승리할 경우 공동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유공은 이로써 9승10무7패로 대우와 공동2위(승점 28점)에 그쳤다.
이날 2골을 기록한 노는 통산10골로 일화의 백종철, 포철의 조긍연과 함께 개인득점 공동선두에 나서 올 득점왕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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