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윤종신 ‘라디오 스타’ 12년 마침표…아내 전미라 반응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종신 '라디오스타' 과거 방송 진행 모습(왼쪽)과 현재. [MBC 캡처]

윤종신 '라디오스타' 과거 방송 진행 모습(왼쪽)과 현재. [MBC 캡처]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50)이 음악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MBC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했다. 윤종신은 2007년 5월 ‘라디오 스타’가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서브 코너로 출발할 때부터 12년 동안 단 1회도 빠지지 않고 프로그램을 지킨 터줏대감이다.

11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윤종신과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특집으로 꾸려졌다.

[MBC 캡처]

[MBC 캡처]

방송에서 아내 전미라는 윤종신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고 “결혼하면서부터 바로 황금어장의 한 코너로 시작했던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들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우리 가족은 누구보다 오빠가 하는 일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이해하고 지지한다”며 “오빠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되는 계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2년 동안 함께 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방송에서 하차한 뒤 오는 2020년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월간 윤종신’은 윤종신이 매달 발표하는 음반 싱글 프로젝트로, 2010년 4월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2020년 ‘월간 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되는 해에 제가 꿈꾸고 바랐던 ‘이방인 프로젝트’(NOMAD PROJECT)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고,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