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듀얼폰 새 모델, 접고 펴기 쉬워졌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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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V50S 씽큐. [연합뉴스]

V50S 씽큐. [연합뉴스]

9월 들어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대전이 불붙었다. 독일 베를린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가 그 무대다.

스크린 2개 크기도 같아져

LG전자는 IFA 2019에서 새 듀얼 스크린폰 ‘V50S 씽큐’를 공개했다. 지난 2월 ‘MWC 2019’에서 공개한 후 5월 국내에서 출고한 ‘V50 씽큐’의 후속작이다. V50 씽큐는 커버처럼 끼우는 두 개의 화면을 통해 스포츠 중계, 게임, 쇼핑 등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내세워 50만 대 이상 판매됐다.

V50S는 V50보다 크게 세 가지가 향상됐다. 먼저 듀얼 스크린의 각도를 104°와 174°로만 조정할 수 있었던 힌지(경첩)를 개선해 화면을 덮은 상태에서 펼친 상태까지 어느 각도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덮으면 날짜와 시간, 배터리, 문자·전화 수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2.1인치 알림창이 추가됐다.

또 V50의 커버(6.2인치)는 본 화면(6.4인치) 크기와 달랐지만 V50S는 커버 화면도 6.4인치로 키워 본 화면과의 일체감을 극대화했다. 화면 앞면에 셀카 족을 위한 3200만의 고화소 렌즈를 부착한 것도 스마트폰 중 처음이다.

권봉석 LG전자 MC·HE본부장(사장)은 “듀얼 스크린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화웨이 역시 최상위 프리미엄폰 ‘메이트 30’을 내놓는다. 뒷면에 쿼드 카메라를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한 것이 눈에 띈다.

화면은 6.7인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애플은 다음달 10일 아이폰 11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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